위 그림 하나로 기획자(Business people)와 개발자(IT people)의 사고 시작점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기획자는 Do I trust?로 시작해서 Will it Work?로 끝이 나고 개발자는 Will it Work?로 시작해서 Do I Trust?로 끝납니다.
- 기획자는 직관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먼저 생각하고.
- 개발자는 분석과 실험을 먼저 떠 올립니다.
그러니, 개발자들의 입에선 분석과 기술적인 실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여 가능성없는 공상으로 논쟁의 꺼리로 삼습니다. ^^ 하지만, 기획자들은 항상 비즈니스에 대한 개념을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구현 가능성에 딴지를 거는 개발자들과 일하기 정말 싫다는 말을 내놓게 되죠. 끝이 없는 연장 혈투가 계속되죠. 발전적이든, 소모적이든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많이들 직면해 왔을 것입니다. 이렇듯 서비스 하나 런칭할 때면 사소한 것들에서 많은 논쟁을 하게 되죠.
위의 그림을 봄으로써 우린 이런 논쟁의 원리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뇌의 구조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했으니, 역지 사지(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의 마음으로 좋은 의견(communication)을 모아 좀 더 성숙한 조직 구조를 가지고 좋은 서비스를 내놓는데 상부 상조해야 하지 않을까요? 개발자는 서비스 지향적으로 바뀌고 기획자는 개발 관점에서도 고민해야 하듯이...
우리가 언쟁을 하는 사이에 다른 곳에서는 좋은 롱테일 서비스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잡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십시 일반이 안타까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