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개인 자신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이나 개인 스스로 자신의 잉여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이 도출되고 있어 좀 정리를 해 봤습니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현해가는 습관을 길러주는 사이드 프로젝트, 개인에게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쯤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더 커진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사이드 프로젝트가 좋은가?
사이드 프로젝트라함은 자신의 메인 잡은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아이디어, 기술을 통해 부가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시간이 날때마다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스타트업에서는 "Fail Fast"(빨리 실패하기), "MVP"(최소한의 핵심적 가치를 투입)를 모토로, 빨리 시장에 내놓고 고객의 피드백으로 개선해 가는 방식을 중요한 비즈니스 사이클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와 다른 관점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Succeeding Slowly(느린 성공)이라는 개념이다. 그리고 이 느린 성공에 어울릴법한 형태가 바로 사이드 프로젝트가 아닌가 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Why Side Projects matter?라는 아티클에서 보듯이 자신의 본업으로 살아가면 먹고 살수는 있지만, 사이드 프로젝트는 자신을 크게 성장할 수도 있고, 가능성이 큰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쁨, 길게 보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나중에 큰 성공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 자신이 즐거워하는 것들,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작업을 한다는 건 개인적으로 커다란 동기부여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거시서 자신에게 보이지 않았던 창조성을 찾을 수도 있고 또 그것을 발휘할 수도 있게 해준다.
그래서 본업은 "Fail Fast(빠른 실패)"를, 사이드 프로젝트는 "Succeeding Slowly(느린 성공)"의 관점을 지향하다보면 본업이나 사이드 프로젝트 중에서 성공을 맛볼 기회가 커지지 않을까?
또한, 3M의 Jefferson도 사이드 프로젝트의 유용성에 대해 Success on the Side - The American, A Magazine Ideas라는 아티클을 썼다. 그 내용 중에 키포인트만 요약해 보면.. 혁신은 천재가 고민한 끝에 나온 좋은 아이디어로 만드는게 향상 제품이 되는 건 아니다 :
- 아이디어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나온다.
- 아이디어는 머리로 생각하고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뭔가를 만들고 이행하는 중에 나오는 것이다.
- 중요한 것은 모든 직원의 전체적인 힘, 특히 고객에 가까운 직원의 힘이 중요하다.
라는 말로 사이드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
Start Something : The Power of Side Projects(사이드 프로젝트의 힘)에서 보면 지금은 없어졌는지 모르겠지만, Google의 20%룰에 의해 gmail, news, adsense가 태어났고, Twitter, Instagram, Uber, StumbleUpon 등이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성공을 이룬 서비스들이다. 또한, 셀로판 테이프(Scotch Tape)를 Richard Drew라는 사원이 개발한 것도 3M이 추구한 "15-percent-time rule"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모든 시간과 정렬을 본업에 집중해도 경쟁력이 생길까 말까하는 시각도 있을 수 있지만, 잉여 관점에서 프로젝트는 자율성이 보장되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긴 시간을 두고 갈고 닦게 되면 또다른 성공 사례의 가능성도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 설득력이 있는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개발자의 경우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기술력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도구도 될 수 있어 꾸준이만 한다면 마이너스가 되는 전략은 아니라고 본다.
개발자의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사례 소개
jQuery를 만든 John Resig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메일 코딩하는 습관의 중요하다는 내용의 글 Write Code Every Day를 썼다.
그 중에서 자기가 습관화시키는 데 따르고자 했던 룰과 코딩을 습관화하면서 얻은 흥미로운 것들을 몇가지를 여기서 소개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John Resig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발생했던 문제들: 주중엔 코딩을 많이 할 수 없어서 주말에 몰아서 하곤 했는데 완성도나 업무의 연결성 등에 문제가 있었고, 주말에 약속이 없다는 것도 보장을 못하고, 기본적으로 해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컸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Jennifer Dewalt의 사례를 보고 자신만의 코딩을 습관화하기 위한 룰을 만들었다.
- 매일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 문서나, 블로그 기사, 혹은 다른 것들을 작성하는 것은 내가 코드 작성하고 난 뒤 여유가 있을 때 작성한다.
- 작성한 코드는 유용해야 한다. 들여 쓰기나 코드의 외형 수정은 작성된 코드에 포함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리팩토링도 포함하지 않는다.(이 모든 일은 하루 동안의 일이 아닐때만 허용되는 것이다).
- 모든 코드는 자정전에 써야 한다.
- 코드는 오픈 소스로 Github에 올여야 한다.
이 룰을 모두가 따라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룰을 통해 John Resig은 코드 습관화에 성공할 수 있었고 20주 연속으로 진행했고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 좋은 변화도 생겼다도 하니 추천하는 바이다.
그럼 John Resig이 이 룰을 통해 코드 습관화를 하면서 일어난 코드 작성의 변화나 삶과 인생에 흥미로운 현상들이 생겼다고 해 여기에 몇가지 소개를 한다.
최소 실행가능한 코드. 나는 적어도 하루에 30분은 코딩에 투자를 했다.(의미있는 코드를 짧은 시간에 쓰기는 어렵다. 특히 전날 어디까지 했는지 생각하는 것도 어렵다) 주중의 일부는 약간만 코딩만 했고(1시간보다 작지만), 주말에는 때때로 하루 종일 코드를 짤 수 있었다.
습관화된 코딩. Github에 나타내는 코딩 이력 차트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좋다. 이런 시도(외부 시선을 평가하는 것)를 없애는 것이 제일이다 : 당신 자신을 위해, 당신 인생에서 무엇을 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변화이지, 당신이 한 일을 누구에게 인정 받기위한 것을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나 운동도 같은 형태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자기 스스로를 개선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성공할 수 없다.
불안과의 사투. 이 실험을 시작하기전에 완성도는 "적절하게" 타협하거나, 진척도는 "충분한 지"에 관해 매우 불안한 느낌을 종종 가졌다.(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 납기는 없기 때문에, 이 둘을 상대적으로 계량화하기는 어려워서) 진척도를 느끼는 감각은 실제 진행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것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매일 지속적으로 작업을 진행했을 때(습관화 했을 때), 불안 따위는 녹아 없어져 버리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한 일의 양에 평온한 기분을 느꼈고, 광적으로 어떤 일을 완료하기 위해 고압적인 욕망을 가지지 않아도 됐다.
주말 작업. 주말에 작업을 완료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었다.(자신의 중요한 사이드 프로젝트 코드를 완료하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지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것은 좋은 것이다. 나는 주말에 일주일 동안 달성해야 할 기대치를 쌓았지만, 결국 실망감만 안겨줬다. 내가 원하는 일 모두를 끝낼 수 있었던 적은 거의 없었고, 내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내가 즐거워하던 다른 일정을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딤섬을 먹고, 미술관을 방문하거나 공원에 가거나 내 파트너와 시간을 보내는 등) 내 사이드 프로젝트는 생활을 배제해 버릴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느낀다.
백그라운드 처리. 매일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의 코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한가지 재미있는 부작용은 자신의 현재의 작업이 항상 머릿속의 뒤편에서 구동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책하러 나가거나 샤워를 하거나 무언가 뇌를 사용하지 않는 활동을 하고 있을 때면 언제든지 코딩하려고 내용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것은 일주일에 한번 이라든지, 격주로 코드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에 그 시간을 다른 작업을 생각하는데 소비되거나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것을 넘어 혼란 상태로 바꿔놓기도 한다.
컨텍스트 스위치(업무 전환).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 작업을 재개하려고 할 때, 컨텍스트 스위치 즉, 업무 전환 비용이 생겨 버린다. 불행히도, 일주일 내내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다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매일 작업하는 것은 업무에 대한 기억 간격이 짧아지므로, 무엇을하고 있었는지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된다.
업무 균형. 이러한 변화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는 일/삶/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의 균형의 취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내 사이드 프로젝트에 매일 하면서 알게 된 것은 내 시간의 균형을 더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녁에 외출해서 밤 늦게까지 돌아 오지 않았을 경우 일정을 짠다면,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나의 주요 업무인 Khan Academy를 하기 전에 내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의 목표한 것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면 밤늦게 나갔을 경우 당신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나머지를 완성해야 한다(대신 하루가 빠져나갈 수 있다). 나는 취미에 시간도 줄어 들었지만, 그것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합리적인 트레이드오프라고 스스로에게 타이르고 있다.
외부의 인식. 이러한 습관은 외부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 파트너는 내가 매일 코드를 완료해야 하는 것을 이해해 주었고 이들 활동 때문에 일정을 맞춰 주기도 했다. 그 덕분에 "그래, 나가자/영화를 보자. (나가도 좋지만) 나중에 코드를 쓰면 되잖아"라고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그리고 이해와 고려도 얻을 수 있었다.
얼마나 코드를 썼어? 지난 몇 개월 동안 써온 코드의 양은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다. 나는 2개의 웹 사이트를 만들었고 몇 가지 프레임 워크를 재작성했고, 새로운 노드 모듈은 셀수 없을 정도 많이 만들었다. 또 내가 잊어버릴만큼 많은 코드를 만들었다. 몇 주 전의 작업이 이제 먼 기억처럼 보인다. 그래서 내가 완료한 일의 양으로 도 만족해 했다.
John Resig의 코딩 습관화가 중요하다는 경험담이나 룰은 참 마음에 와 닿는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모든것을 해결해주는 은총알은 아니다. 다만 잉여력을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한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는 생각만은 든다. 그리고 개발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업무 외적 분야에서 의도적인 수련의 질과 양을 높이고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그 예가 바로 사이트 프로젝트인 것이다.
저도 주로 주중에는 리서치하고 주말에 세미 프로젝트를 하곤 하는데 이런 방법은 개인적으로도 자기자신을 담글질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