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your previous developer was terrible의 The curse of the present(현재의 저주)라는 표현이 참 와 닿는다.
기술적인 결정을 한 시점 즉, 그 당시에는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내린 최선의 결정일 수도 있는데, 조직의 룰에 의해 결정되었을 수도 있는데, 그 이후 시간이 경과한 상태에서 후임자가 현재의 상황을 기준으로 과거의 상황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미의 글이다.
"왜 기업에서 오래된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되지 않는가?"에 대한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IT에 대한 비용 인식으로 업그레이드 등 유지보수 업무 자체가 무시되고 비용 산정에도 수많은 난관이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은 어떠했는지, 함부로 업그레이드를 해 문제가 되면 책임이 따르니 좋은게 좋은거, 안전이 최우선으로 생각해 당장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하에 넘기고 넘기는 관행이 자신에게는 없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에 없는 이전 개발자이기에 자신의 정당성 이야기할 수 없고,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을 이용해 이전 개발자 문제로 현재와 미래를 보상받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좋을진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개발자 모두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개발자)는 모두 떠난 후에는 수없이 많은 문제로 비난받던 이전 그 개발자가 되어버리니깐요.
이전 개발자를 비난함으로 한 순간 현실을 회피하기보다는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리드해 문제를 개선하는 지속적인 리더가 되는건 어떨까요?